[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성국이 '색즉시공'에서 함께 호흡했던 故 유채영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최성국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구세주:리턴즈'(감독 송창용)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구세주:리턴즈'에서 최성국은 보란 듯이 성공해 남부럽지 않게 가족을 부양하고 싶으나, 하는 족족 실패를 거듭하다 사채에 손을 대는 짠한 가장이자 하숙집 주인 상훈 역으로 아내 지원 역의 김성경과 함께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최성국은 자신에게 영화배우 타이틀을 안겨준 '색즉시공'을 언급하며 함께 한 파트너였던 故 유채영을 떠올렸다. 유채영은 위암 투병 중이던 지난 2014년 7월 24일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성국은 "내 최고의 상대였고, 상대역이었다는 게 고마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임창정 씨는 하지원 씨와 연기를 하지 않았나. 처음에는 유채영 씨와 연기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제겐 데뷔영화이기도 해서 불만이라기보다는, 걱정이 많았었는데 찍었을 다잇에도 그렇고 되돌아봐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제게는 최고의 상대배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인생사를 그린 코미디. 2006년 '구세주' 1편, 2009년 제작된 속편 '구세주2'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리즈다. 9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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