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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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크리미널마인드' 이준기, 손현주 도발에 멱살 잡았다 "그 입 닥쳐"

기사입력 2017.09.08 07:00 / 기사수정 2017.09.08 01: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이준기와 손현주가 '나들강 살인사건'의 공범 오반장을 완벽하게 속였다.

7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14회에서는 강기형(손현주 분)이 과거 김현준이 진술을 번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강기형은 취조실에 있는 김현준을 찾아가 "자네는 14년동안 혼자 나들강 사건을 수사했다. 자신이 살해 용의자로 몰리면서도 진실을 털어놓지 않았다. 자네는 아무한테도 밝히지 못하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라며 "그건 이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사람 때문이지 않느냐. 사고를 당한 형이 있다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강기형의 말에 김현준은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냐. 내 뒷조사를 한 거냐"라고 화들짝 놀랐고, 강기형은 "자네는 모지은이 살해 당하던 날 형을 봤다. 진술서에 나온 남자. 처음에는 형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네는 형이 범인일까 두려웠다. 그때는 그게 형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거다. 형이 모지은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거다"라며 "14년전 센터에서 은밀하게 성적 학대가 이루어졌었다. 당시 행정 실장 김정수. 그 놈이 상습적으로 남자애들을 성추행했다. 강호영, 최상호. 모지은이 우연히 목격한 또다른 피해자. 김태준. 불행한 일이지만 그 피해자들 중 하나였다. 그런데 모지은이 그걸 목격한 거다"라고 자신이 한 프로파일링을 늘어놨다.

강기형은 김현준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그런 사실을 알게 될까봐 형은 두려웠을 거다. 처음에는 모지은을 만나 떠볼 생각이었을거다. 하지만 확신이 들었을 거다. 모지은을 살해해 입을 막으려할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준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고 소리쳤고, 강기형이 "김현준. 진짜 범인을 밝히고 싶었던 거냐. 아니면 형의 범행을 덮으려고 했던 거냐. 사건을 완전히 덮기 위해 진짜로 강호영을 살해한거 아니냐. 말해라. 강호영을 죽인거지?"라고 묻자 흥분한 듯 그의 멱살을 잡았다.

"그 입 닥쳐라"라며 김현준은 강기형을 벽으로 몰아붙였다. 그러자 강기형은 김현준에게 "김현준, 지금 밖에서 우리를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행동해라. 아직도 우리를 보고 있을 지도 모른다. 김정수, 나들강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조작 됐을 거다. 김정수가 자네 형을 시켜 모지은을 데리고 오라고 했을 거다. 경찰 내부에 누군가 공범이 있다"라고 속삭였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몸싸움을 벌이는 척하며 나들강 사건의 공범에 대한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한 강기형의 거짓연기였던 것. 실제로 밖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공범 오반장은 강기형이 김현준의 형을 나들강 살인사건의 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속아 넘어갔고, 강기형은 김현준에게 "강호영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난 자네 형의 사고도 조작되었을거라 생각한다. 그게 누구든. 그는 이제 움직이기 시작할거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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