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맨발의 청춘', '대괴수 용가리' 등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7일 오후 3시 2분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김 감독은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영화 '맨발의 청춘'(1964), '용사는 살아 있다'(1965), '124 군부대'(1970) 등의 전쟁 영화, 가족 드라마인 '친정 어머니'(1966), SF 괴수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작품을 선보였다.
마지막 연출 영화는 1977년 '영광의 9회말'로, 이후 후진 양성에 힘썼다.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을, 2003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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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