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펜타곤이 또 하나의 '자체제작돌'로 비상을 꿈꾼다.
6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펜타곤의 네 번째 미니 앨범 'DEMO_01' 쇼케이스가 열렸다.
'DEMO_01'은 전곡 펜타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넣은 첫 앨범으로, 타이틀곡 'Like This'는 천재작곡가 후이가 작곡했다. 이미 '네버', '에너제틱'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은 후이의 곡을 선보이게 된 것. 트렌디한 Soft-EDM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로 구성됐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키노의 첫 자작곡 'It's Over', 진호의 자작곡 '오늘까지만', 래퍼라인의 첫 유닛곡 '멋있게 랩', 후이 자작곡 '설렘이라는 건' 등으로 다채로운 색깔을 담아냈다.
이들의 컴백은 2개월 여만이다. 새 미니앨범 준비는 물론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공연을 하며 팬들과도 만났다. 후이는 "두 달간 공백기를 가졌지만 많은 공연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유토는 자신이 배운 한국어 속담들을 즉석에서 말했고, 신원은 어깨를 2cm 가량 넓혔다며 운동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던은 3월부터 탈색을 해 두피 건강에 신경썼다고.
쇼케이스 시작은 '설렘이라는 건'이었다. 1절은 공승연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2절은 펜타곤 멤버들이 직접 라이브를 한데 이어 'Like This'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어 등장한 펜타곤 멤버들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타이틀곡 'Like This'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앨범명은 'DEMO_01'이다. 진호는 "우리끼리 투표를 해 지었다"며 "단순하게 음악적 작품이란 뜻이다. 자작 앨범에 좋은 출발점이 되는 이름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Like This'를 통해 펜타곤은 청춘의 걱정과 고민을 이야기한다. 후이는 "소프트 EDM 장르"라며 "우리가 겪고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 그런 곡이다. 청춘, 도전에 대한 이야기다. 굉장히 도전적이고 지금의 20대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힘내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꿈을 잡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포인트 안무다. 뮤직비디오도 이러한 가사에 충실하게 만들었다.
펜타곤이 생각하는 이번 앨범의 목표는 '자체제작돌'로 불리는 것. '고릴라'로 데뷔해 킹콩돌, 빠른 컴백으로 '엔진돌' 등의 수식어를 떠올렸던 펜타곤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즉석으로 '자체제작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펜타곤은 자작곡은 물론이고 영상, 앨범 재킷 등 다양한 곳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후이는 "이번 앨범이 펜타곤에게 도전이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다는 것자체가 우리 멤버들은 물론 회사직원들에게도 도전이었다"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있기 때문에 많은 대중분들이 한번이라도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후이는 'Like This'의 음원 차트 진입과 관련해 "순위에 대해 생각을 안하려 했지만 기대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 더 생겼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음원차트 진입순위보다는, 우리의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음원 사이트에서 '좋아요'를 눌러주시는데 지금까지 우리 앨범이 '1만'을 넘은 적이 없다 이번에는 1만을 넘겼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펜타곤의 다양한 색깔이 짙게 묻어나는 'DEMO_01'을 통해 펜타곤이 확실히 대세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6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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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