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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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다툼' 서울-수원-성남, 최후의 승자는?

기사입력 2008.10.27 11:19 / 기사수정 2008.10.27 11:19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도 이제 팀당 3경기씩 남은 가운데 막판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 26일 열린 포항과 수원, 서울과 성남이 격돌한 K리그 23라운드에서 서울은 성남을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반해 수원은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0-0무승부를 거두며 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거두고 있다. 성남은 비록 서울에 패하기는 했지만 승점 1점 차이의 3위에 있어 선두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향후 대진을 살펴본다면 성남이 비교적 유리하다.

성남의 남은 일정은 인천, 전북, 대구와의 경기다. 이중 인천과 전북을 홈에서 맞음으로 한결 수월한 경기가 예상된다. 사실상 6강에서 멀어진 대구와의 마지막 원정경기도 성남에 좋은 대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인천과 전북이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수비진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 성남의 약점이라고 생각된다.

서울과 수원은 모두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우선 양팀은 29일 수원 빅버드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의 승자가 리그 1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이다.  그만큼 양팀 간의 불꽃튀는 경기가 예상된다.



이 경기 후 수원은 전남과 인천, 서울은 부산과 포항을 각각 상대해야 한다.

수원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 전남과 인천을 상대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은  하위권에 처진 부산과 6강 플레이오프를 사실상 확정한 포항을 상대로 하여 남은 경기를 치른다.

남은 경기는 이제 3경기. 3팀 모두 주전선수의 부상과 체력저하로 어려움을 겪으며 리그 종착역을 향해 힘겨운 운행을 하고 있다.

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2008년 하우젠 K리그 대망의 1위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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