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대본이 있는 시트콤도 이만큼 재미있고, 로코도 이만큼 설렐까.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제주도 여행이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제주도에 있는 추자현을 서프라이즈로 찾아간 우효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막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한국어 신생아' 우효광의 길찾기는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냈다. 서툰 한국어에도 "마누라 보고싶어"라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더운 제주도 날씨에 땀에 절은 우블리는 그마저도 사랑스러웠다.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제주도에서 만난 모두에게 활기차게 한국어로 말을 걸던 그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평소보다 더 애틋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애정행각이 펼쳐졌다. 우효광의 서프라이즈에 감동받은 추자현은 평소보다 더욱 넘치는 사랑으로 보답했고, 우효광은 평소처럼 이에 화답했다.
추자현이 만들어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제주도를 즐기러 나갔다. 다소 바람이 강했지만 둘의 사랑이 더 강했다. 제주도 풍경보다 제주도 바람보다 서로가 있어서 행복한 둘이었다.
주연은 단 둘, 명대사는 "결혼조하". 그저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이되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생활로코시트콤 '너는 내 운명'의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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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