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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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연자 "김정일 초청으로 北공연…지방 순회 요청받아"

기사입력 2017.09.05 08: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김연자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북한에서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5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김연자가 출연했다. 

김연자는 과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자의 초청으로 북한에서 2년 동안 두 차례 공연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지금 생각해보면 꿈같은 이야기다. 두 번 연속 갔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불렀던 메들리를 선물받았다고 하더라. 두 부자가 내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며 "김정일 주석에겐 내 노래가 아버지의 추억인거다. 두번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만찬회도 해주고 내 공연도 2시간 관람해줬다. 평양에서 함흥까지 특급열차를 보내줬다. 특대우였다. 내가 앉은 자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라고 하더라"며 그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 순회 공연도 제안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연자는 "평양만 공연했더니 우리 인민들이 지방에도 많으니 지방에 순회 공연해달라고 하더라"며 "한 달정도 여정을 갖고 와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3년째에 정말로 지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북한에서 공연을 하려 했는데 납치사건이 터졌다"며 "일본에서는 두 차례 공연 때문에 북한 가수가 되어버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NHK나가면 왜 북한 가수 내보내냐고 하더라"며 이후 일본 및 한국 활동에만 집중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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