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존박이 강호동에게 물싸다귀를 맞았다.
4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고수희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섬총사들이 4목 게임을 즐겼다.
이날 김희선은 절친 고수희와 같은 편이 되었고, 강호동은 존박과 한 팀을 꾸렸다. 4목 게임의 벌칙은 얼굴에 낙서하기였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벌칙은 강호동과 존박만 걸리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는 바로 구멍 강호동 때문. 강호동은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건지 4목을 완성해나가는 김희선, 고수희의 패를 읽지 못했고, 그와 존박의 얼굴에는 김희선이 그려둔 낙서들이 가득했다.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즐긴 네 사람은 야식으로 전복을 삶았다. 강호동은 이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술자리를 가진 네 사람을 마주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다. 김희선은 존박이 피아노를 연주하자 "오늘 정말 호강한다. 호동오빠가 요리하고, 박이가 음악을 들려주고"라며 감격스러워하기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희선은 자신이 녹음했던 음원을 틀어 놓은 후 노래를 열창해 흥을 돋구었다.
다음날 아침. 고수희는 할머니에게 주기 위해 준비해 온 수세미를 김희선 앞에 꺼내 놓았다. 김희선은 "대박. 너무 이쁘다"라며 너무나도 좋아했고, 두 사람은 할머니에게 수세미를 전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고수희는 "평소에 뜨개질 하는 것을 좋아한다. 목도리 같은 것을 뜨려다가 더우니까 실용적인 것을 만들었다"라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고수희의 수세미를 건네 받은 할머니들은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반면, 강호동은 할머니가 만들어준 따뜻한 밥상을 먹은 후 다시 이불 속으로 직행했다. 마침 집을 찾아왔던 김희선은 강호동이 자고 있다는 이야기에 "심한 장난을 쳐도 무슨 일이 있어도 화내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라고 제작진에게 확인한 후 물총을 집어들었다. 존박은 "정말 괜찮겠느냐"라고 김희선에게 물었지만, 김희선은 "오빠는 정색하지 않을 거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준비를 마친 김희선과 존박, 고수희는 일사 분란하게 움직여 강호동의 숙소로 진입했다. 이들은 강호동의 얼굴을 향해 물총을 발사했지만, 강호동이 재빠르게 움직이는 바람에 이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김희선은 포기하지 않고 강호동에게 물총을 발사했다. 그러자 마당으로 나와 대야에 물을 받은 강호동은 김희선에게 물벼락을 선사했다. 특히 세수를 하고 나오지 않았던 존박은 강호동에게 물싸다귀를 맞아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월드 투어를 떠났던 정용화가 생일도에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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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