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5 17:23 / 기사수정 2008.10.25 17:23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0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세계최대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제90회 메인대회가 열린다. 올스테이드 아레나의 최대수용인원은 2만 명이다.
이번대회는 세계 18국에서 직접 중계되며 서아시아·북아프리카에서도 간접 시청이 가능하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미군채널 AFN 엑스트라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유선방송 슈퍼액션에서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
총 10경기(방송 5·비방송 5)로 진행되는 UFC 90의 방송 제4경기로는 NCAA 레슬링 -79kg 우승자 조시 코스첵(11승 2패)이 무에타이 브라질 챔피언 경력자 티아구 아우베스(15승 3패, 브라질)와 대결한다. 승자는 웰터급(-77kg) 챔피언에 도전할 권리를 얻는다.
코스첵과 아우베스는 미국 고화질 유선방송 HD넷의 인사이드 MMA 웰터급 2, 4위로 도전자결정전을 치를 자격이 충분하다. 웰터급 1위는 현 UFC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17승 2패)다.
미국대학레슬링선수로 화려한 경력을 쌓고 지도자로도 활동한 코스첵은 2004년 MMA에 데뷔했으며 2005년 UFC 선수육성프로그램 The Ultimate Fighter(TUF) 시즌 1의 미들급(-84kg)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로 메이저대회와 인연을 맺었다.
TUF 1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인사이드 MMA 웰터급 6위 디에고 산체스(19승 2패)를 격파하며 강자로 공인됐다. 그러나 산체스 외에는 웰터급 10강을 이기지 못했기에 과대평가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타격·유술 공격이 특출나진 않지만, 킥복싱 수련 덕분인지 KO·TKO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다만, 유술방어는 최상급 선수를 맞이하면 상대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아우베스는 무에타이 전문경력자답게 60% 이상의 KO·TKO 승률을 자랑한다. 브라질유술 보라띠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레슬링+유술)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수비력, 특히 유술방어는 챔피언이 되려면 반드시 보완할 점으로 꼽힌다.
2001년 MMA에 데뷔했으며 최근 전 UFC 챔피언 맷 휴스(42승 7패), 유도 범미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카로 파리샨(18승 5패,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에게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휴스와 파리샨은 인사이드 MMA 웰터급 9, 10위다.
유술의 공격력이 두드러지지 않고 수비 약점이 공통점인 두 선수의 경기는 항복이나 기권으로 끝나기보다는 입식과 그라운드를 넘나드는 타격대결로 판가름날 것이다. 코스첵의 레슬링을 아우베스가 감당할 수 있을지, 타격방어가 좋은 코스첵에게 아우베스의 공격이 통할지가 관심사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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