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4 20:19 / 기사수정 2008.10.24 20:19
이번 8라운드 또한 토리노 더비, 우디네세와 로마의 경기, 팔레르모와 피오렌티나의 경기 등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이 포진되어있다. 세리에A 8라운드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번 라운드부터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경기시간이 1시간씩 늦어진다.)
시에나 - 카타니아
8라운드에서 최초로 열리는 경기이다.
7라운드에서 제노아에게 일격을 당한 시에나는 카타니아를 만난다. 하지만, 카타니아 역시 만만한 팀은 아니다. 7라운드 시칠리아 더비에서 팔레르모에게 승리를 거둔 카타니아는 현재 4승 2무 1패로 리그 3위까지 올라와 있다.
7경기 동안 단 5골밖에 기록하지 못한 빈약한 시에나의 공격력으로는 카타니아를 상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새벽 1시)
유벤투스 - 토리노
토리노 더비 경기가 열린다.
유벤투스는 요즘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면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아마우리와 델 피에로의 조합이 점점 더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레그로탈리에의 복귀는 더욱 희소식이다.
토리노는 정말 분위기가 좋지 않다. 7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 칼리아리에게 시즌 첫 승을 헌납하더니, 심지어 토리노의 수호신인 골키퍼 세레니마저 부상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9명이 부상 중인 유벤투스라고 하지만, 토리노의 전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새벽 3시 30분)
아탈란타 - 밀란
8위 아탈란타가 6위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탈란타는 7라운드에서 키에보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좋지 못한 모습이다.
그러나 밀란은 7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더니, 주중 UEFA 컵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네스타의 합류는 밀란에게 더더욱 힘을 실어준다.
세리에A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도니와 카카의 대결로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이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칼리아리 - 키에보
7라운드에서 토리노를 잡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탈출한 칼리아리는 만만하다고 할 만한 상대인 키에보를 만난다.
칼리아리와 키에보의 경기는 하위권 팀들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격렬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에보는 7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하면서 16위에 처져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7라운드 아탈란타 전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칼리아리는 현재 리그에서 팀을 통틀어 두 골만을 뽑아냈지만, 7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아쿠아프레스카가 골 행진을 이어나갈까가 관건이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인테르 - 제노아
어느덧 벌써 리그 1위로 올라선 인테르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제노아를 만난다.
7라운드에서 시에나를 만나 고전한 제노아지만, 핵심 공격수인 밀리토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테르는 7라운드에서 로마를 대파하고,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승리하면서 최고조의 모습이다. 캄비아소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문제이지만 사네티와 문타리가 그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라운드의 방향이 인테르의 독주로 갈지, 아니면 중위권 팀들의 연달은 반란으로 인해 점점 더 혼란에 빠져들지 판가름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라치오 - 나폴리
리그 5위 팀인 라치오가 리그 4위 팀인 나폴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7라운드에서 하위권 팀인 볼로냐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라치오이다. 그러나 상대는 볼로냐보다 더더욱 막강한 나폴리이다.
라치오는 7라운드에서 주전 정예 멤버를 투입하고도 패배하였기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에 비해 나폴리는 7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잡으면서 한껏 분위기가 올라와 있다.
나폴리는 파울로 칸나바로가 부상을 입은 것이 큰 손실이기는 하지만, 핵심 선수들인 함시크와 라베찌가 건재하다.
이번 라운드에서 토리노 더비와 함께 최대 빅 매치로 보이는 경기로써, 두 팀 모두 엄청난 공격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보는 팬들 입장으로썬 최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레지나 - 레체
아직 리그에서 승리를 못 올리고 있는 레지나는 레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레지나는 현재 2무 5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고, 13점이나 실점하면서 리그에서 최고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레체는 강팀과도 비슷한 대결을 하면서 세리에A에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비록 1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7라운드에서도 우디네세와 비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삼프도리아 - 볼로냐
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18위까지 추락한 삼프도리아는 볼로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그에선 계속해서 쳐지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주중에 있었던 UEFA컵에서 난적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볼로냐도 만만치 않다. 7라운드에서 라치오를 3-1로 꺾는 대이변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라치오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최고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디 바이오와 삼프도리아를 이끄는 카사노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우디네세 - 로마
주중에 UEFA컵과 챔피언스 리그를 뛰고 온 두 팀 간의 경기이다. 우디네세는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고, UEFA컵에서도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고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반해 로마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 벌써 시즌 4패째를 당하면서 리그 14위에 처져있고,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첼시에 패배하면서 암울한 상태에 빠져있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인 아퀼라니마저 부상명단에 추가되면서 더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저녁 11시)
팔레르모 - 피오렌티나
신흥 라이벌끼리의 경기이다. 팔레르모와 피오렌티나는 예전, 쿠즈마노비치의 이적사건 이후로 상당히 경쟁을 하는 라이벌 관계이다.
팔레르모는 7라운드 시칠리아 더비에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피오렌티나 역시도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에게 대패하면서 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팔레르모는 핵심 중앙 수비선수인 보보와 카로지에리가 각각 부상과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크다. 게다가 골키퍼 아멜리아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비록 브레시아노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팔레르모 수비진의 누수가 너무나 크다.
피오렌티나는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패하면서 주전 선수인 고비가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무투와 펠리페 멜루도 부상을 입으면서 돌아왔다.
역사적으로 팔레르모는 피오렌티나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진의 누수가 너무 커서 이번 경기는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기준 27일 새벽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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