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의 모든 방송' 멤버들이 경기버스 TV에 출연했다.
2일 방송된 MBC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경기버스 TV 공동 프로젝트 '어디까지 가세요' 코너가 진행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오루는 사정상 불참한 이수경을 대신해 합류했고, "2시간 전에 연락 받았다. 자다가 출연해도 되냐고 (제작진에게) 연락을 받았다.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산다라 박, 차오루는 '어디까지 가세요' 코너에 출연했다. '어디까지 가세요'는 경기버스 TV 제작진이 '세상의 모든 방송'을 위해 마련한 코너로 567번 버스를 타고 각자 승객들과 한 명씩 동행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승객에게 먼저 가는 목적지를 물어본 뒤 데려다줬고, 동행이 끝난 후에는 다음 버스를 타고 다시 동행할 승객을 찾아야 했다.
이후 이경규는 뇌졸증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호하러 가는 한 여성 승객과 동행했다. 여성 승객은 "은행에 예금하러 오셔서 제가 받았었다. 20년 전이다. 말씀이 없었다. 약간 무서웠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박명수는 우연히 애플비 하은의 어머니를 만났고, 하은 어머니는 "우리 딸도 이번에 데뷔했다. 애플비라고 '우쭈쭈' 아냐. 애플비 하은이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렇게 (데뷔까지) 되기가 쉽지 않다"라며 감탄했고, 하은 어머니는 "전 이게 더 쉽지 않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오루는 한 중년 여성과 동행하던 중 집밥을 얻어먹기도 했다. 차오루는 "집밥 오랜만에 먹는다"라며 기뻐했다. 중년 여성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선물했고, 차오루는 "한국에 시집오면 이렇게 자상한 시어머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멤버들은 승객들과 대화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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