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서현진 "'또 오해영' 뛰어넘을 수 없어"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서현진이 "'또 오해영'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배우 서현진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속 오해영과 이현수를 비교했다.

서현진은 "오해영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거 같다. 하지만 작가님이 다르고, 세계관이 달라지고, 오해영은 용감한 여자여서 모두가 동경했다면 이현수는 보통의 여자라서 적당히 겁도 있고 나이도 있어서 간도 본다. 직진하지 않는다"고 두 캐릭터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너무 착하기만 한 캐릭터는 싫어하기 때문에, 순수하지 않아 보일 수 있어서 시청자는 싫어할 지도 모른다. 근데 사람이 어떻게 순수하게만 살겠나. 29살에서 34살이 드라마 속 나이인데 그 나이대 여자는 사랑도 좀 해봤기 때문에 간도 좀 보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훨씬 더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본인의 성격은 "오해영보다 이현수와 더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이 만남과 헤어짐,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닥터스', '상류사회'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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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