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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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예쁘다'는 말, 어릴 때는 신경쓰였다"

기사입력 2017.08.31 15:26 / 기사수정 2017.08.31 15: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문소리가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작품을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배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여배우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제가 2000년 '박하사탕'에 2천대 몇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여배우였다. 다들 '그게 누구야'라고 하는데 저를 보고 평범한 이미지라고 하고, 여배우를 할만큼 예쁘지 않다는 얘기도 했다. 그때 "예쁜 게 뭐지?"란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여배우에게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뭐지?'란 궁금증도 들어서 이창동 감독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저는 예쁜가요? 배우는 얼마나 예뻐야 하나요?"라고 물으니 이창동 감독님이 "소리야, 너는 충분히 예쁘다. 아름답다. 그런데 다른 여배우들이 지나치게 예뻐서 그런얘기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너는 배우를 할 만큼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또 "지금은 그 시간들을 다 넘어서서 배우에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가 나타나는 속에서 그 안에 연기력이든 외모든 말투든 말솜씨든 생각이든 다 들어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때는 그런 말들이 신경쓰이기도 했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데뷔 18년차 배우 문소리의 스크린 밖 일상을 리얼하고 경쾌하게 담은 작품. 9월 1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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