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23)가 다시 투수로 복귀, '투타겸업'을 재가동한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9일 "오타니가 오는 31일 소프트뱅크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29일 최종 점검 후 (31일 등판을) 확정하겠다"고 얘기했으나, 사실상 오타니의 등판이 유력해보인다.
지난해 시즌 10승과 22홈런 등 투수와 타자 어느 한 쪽 할 것 없이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오타니는 올해 오른쪽 발목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투수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7월 12일에는 오릭스전에 등판했으나 1⅓이닝 4실점으로 강판됐다.
오타니의 선발 복귀 소식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도 뜨거운 뉴스다. '스포츠닛폰'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오타니가 등판하는 31일 삿포로돔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라쿠텐전에서도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8개의 구단이 시찰했다. 니혼햄 구단 측에도 오타니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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