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권혁수가 넘치는 식욕만큼 해박한 음식 상식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권혁수의 냉장고를 공개하고,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권혁수는 유명힌 '식신' 중 한 명이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매순간 음식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먹짱' 캐릭터를 얻었다. 권혁수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먹고, '버닝 다이어트'를 주장하며 웃음을 줬다. 생일에 받은 케이크 한 판을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치우는 장면이 특히 압권이었다.
이날 권혁수는 고등학교 때 100kg나 되는 거구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고구마 다이어트로 40kg 감량, 32년째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케이크 먹방에 대해서는 "케이크를 잘라 먹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냉장고를 공개하며 김성주가 세끼를 잘 챙겨먹냐고 묻자 "세끼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말했다. 권혁수의 넘치는 식욕이 드러나는 부분.
하지만 식욕만큼이나 지식도 풍부했다. 권혁수의 냉장고에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있었다. 또 와인도 있었다. 권혁수는 와인 셀러에 있던 와인들에 어울리는 음식이 있다면 함께 페어링하기 위해 와인 셀러에서 따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혼자 사는 집에 와인 셀러가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지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확고한 철학이 있다는 점이 '먹짱'이라는 별명값을 했다. 요리한 사람이 뿌듯할 정도로 맛있게, 열심히 먹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권혁수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아침에 먹으면 살 안 쪄", "버닝 다이어트" 등 본인만의 철칙(?)을 지키며 즐겁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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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