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0 12:09 / 기사수정 2008.10.20 12:09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가나대표 미드필더 술리 문타리(만 24세)는 7월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FC에서 이적료 1,600만 유로(281억 원)에 팀을 옮겼다.
흔히 중앙 미드필더로 알려진 문타리는 왼쪽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인테르나치오날레의 4-3-3에서 왼쪽 미드필더는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의 특성이 조화된 문타리에게 이상적인 위치다.
이번 시즌 문타리의 반칙유도는 경기당 1.2회이며 10월 1일 홈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2차전에서는 90분 소화 16인 중 가장 긴 활동거리를 기록했다. 현재 소속팀 선수 중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포츠머스 시절 문타리의 반칙유도는 0.9회였다. 본래 게으름과는 거리가 먼 선수이기도 했지만 이번시즌 문타리의 활동량은 이전보다 더 개선됐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5경기 368분을 뛰며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고 브레멘전에서 80%를 밑도는 패스정확도를 기록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포츠머스에서 문타리는 33경기 5골 4도움(리그 29경기 4골 4도움), 경기당 유효 슛 1.2회를 기록했다.
활동량과 정교한 패스를 겸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포츠머스 시절의 공격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2002년 프로 데뷔 후 처음 뛰게 된 명문팀에서 확실한 주전 선수가 되는 목표에 더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의 공식경기 8회 중 문타리는 5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출전은 4회였다. 가나대표로는 A매치 40경기 10골을 돌파한 핵심선수인 문타리가 인테르나치오날레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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