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오승환의 마무리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측은 24일(한국시간) 로젠탈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앞서 로젠탈은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투구 중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결과를 받아 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 이로써 로젠탈은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수술 회복 및 재활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시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마무리 자리는 오승환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젠탈은 지난해 극심한 난조로 마무리 자리를 오승환에게 내줬고, 올 시즌도 셋업맨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오승환이 부진하자 다시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로젠탈은 올 시즌 50경기에 나서 47⅔이닝 3승4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또 로젠탈의 이탈로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오승환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이 안정적이지 않기에 오승환과 재계약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승환은 53경기에 나서 53⅔이닝 1승5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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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