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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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필라델피아, 다저스 누르고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입

기사입력 2008.10.16 13:28 / 기사수정 2008.10.16 13:28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꿈인가 생시인가'

'가을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16일 목요일 원정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NLCS) 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 콜 하멜스(26)의 빛나는 역투에 힘입어 5-1의 완승을 하였고, 126년 팀 역사상 6번째로 월드시리즈(WS)에 직행하게 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다.

이날 하멜스는 총 7이닝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팀 승리의 결정적 공헌자가 되었으며, 같은 팀 '스타 1번 타자'인 지미 롤린스(31, 유격수)도 홈런 1개를 포함하여 1타점, 1도루의 훌륭한 활약을 펼쳐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다저스와의 이전 NLCS 4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필라델피아의 '공룡타자' 라이언 하워드(30, 1루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베이스 온 볼스)의 좋은 기록을 나타내며 개인통산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홈구장에서 대역전극을 노렸던 다저스는 선발 채드 블링슬리(25)가 2와 2/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결정적 패인이 되고 말았고, 러셀 마틴(26, 포수)등 팀 내 주요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면서 쓸쓸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다저스의 박찬호(36)는 이날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왔고, 2회초 2아웃 주자 만루상황에서 1타자를 상대해 그라운드 아웃으로 잘 마무리 지으며 자신의 NLCS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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