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새로운 시작이고 도전이에요. 안주하고 싶지 않아요."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선미 새 싱글 '가시나' 쇼케이스가 열렸다.
우선 선미는 "지난 3월 메이크어스 엔터테이먼트로 이적했다. 이후 바로 음악 작업을 한 것 같다. 많은 식구들과 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지냈다. 옮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쏜살 같이 지나갔다. 이번 '가시나'는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곡이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JYP, 메이크어스 차이점에 대해 선미는 "JYP는 오래된 회사라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반면 메이크어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뷴방하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고 밝혔다.
선미는 과거 JYP 식구들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녀는 "너무 고맙게도 원더걸스 멤버들이 '너무 예쁘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 유빈은 '하고 싶은거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조언했다"며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원더걸스 해체 후 나오는 첫 타자다. 다른 멤버들도 열심히 작업 중이다. 내가 스타트를 잘 끊어야 된다는 그런 부담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적 이유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JYP에 있었는데, 떠나는게 어려운 일이었다. 난 성격이 낯선 것을 두려워 한다. 그런데 이렇게 결심한 건 '내가 너무 보는 시각이 한정돼 있지 않았나'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세상이 더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물 안 개구리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이번 앨범에서 YG 엔터테인먼트 사단의 더블랙레이블과 호흡을 맞췄다.
선미는 "다행히 연줄이 닿아서 만남이 성사가 됐다. 내 습작들을 들려드리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내 방향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 서로 생각하는게 잘 맞았다. 내가 만든 곡들을 들려드렸는데 마음에 들어가셨다. 그래서 공동작업을 하게 됐다. 먼저 제안해주셔서 얼떨떨했다. 사실 난 곡을 쓰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중 한분인데 내 음악을 듣고 흥미를 가져주셔서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과거 히트곡들을 "모두 내 자식"이라고 소개한 선미는 "박진영의 '24시간'은 내 역량을 끌어내준 곡이다. 아무도 내가 솔로로 데뷔할 줄 몰랐으니까. 아무래도 내 가능성을 보여준 노래다. 용감한형제의 '보름달'은 박진영의 역량에 분위기를 더해준 곡이라고 할수 있다. 사람들이 몽환적이고 고혹적이라고 표현해주셨다. 더블랙의 '가시나'는 조금더 다채로운 목소리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선미의 궁극적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다. 선미는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 더 다채롭게 보여드리고 싶다. 굳이 퍼포먼스를 하지 않아도 목소리 만으로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 솔로 활동 중 남다른 무대 퍼포먼스와 안무로 대중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역대급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시나’로의 컴백 무대 또한 음악 팬들은 물론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며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가 더욱 돋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미처 알려지지 못했던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숙해진 그녀의 역량을 보여주기에 충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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