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5 19:32 / 기사수정 2008.10.15 19:32
올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아래 체질 개선에 나선 인테르는 아르헨티나의 '신성' 세르히오 아게로(20)를 영입 1순위로 점찍어 놓았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테르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가 아게로를 설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칠레전에 구단 관계자를 직접 파견했다고 한다. 내년 여름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 것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 시킨 아게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인테르,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이적불가' 선언을 하며 아게로와 2012년까지 장기계약을 맺는 등 팀의 에이스를 절대 잃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인테르가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아게로의 장인으로 알려진 디에고 마라도나를 팀의 스카우트로 임명한 것.
물론 마라도나가 공식적으로 인테르의 스카우트직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마라도나가 남미관련 선수들의 영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아게로 역시 이 영역에 포함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인테르가 마라도나를 이용해 아게로의 마음을 돌려놓아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소속팀 아틀레티코의 입장이 워낙에 확고한데다 아게로의 몸값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뜨거운 화제가 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내년 여름 또 다시 쟁점화 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아게로의 인테르행이 이어 못지않은 화제 거리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세르히오 아게로 ⓒAT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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