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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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적시장이 두려운 '신상돌풍' 헐시티

기사입력 2008.10.15 14:02 / 기사수정 2008.10.15 14:02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은 그 어느 때보다 '승격팀 돌풍'이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꿈의 리그 티켓을 거머쥔 헐시티의 행보는 단연 압도적이다.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헐시티는 4승2무1패(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최근 몇 년간 위건, 레딩 등 승격팀 돌풍이 있어왔지만 헐시티 만큼은 아니었다.

이들은 최근 아스날 토트넘을 연파하며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헐시티를 무서운 호랑이로 변화시킨 필 브라운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9월)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헐시티의 폴 더펜 구단주는 팀의 이러한 행보가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이 이탈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선수들이 매우 잘해주고 있다. 때문에 다른 팀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대해 관심을 갖는 일은 당연하다."라며 다른 팀의 제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폴 더펜 구단주는 "다가올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잃고 싶진 않다. 구단주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마음이 떠난 선수는 잡을 수 없다."라며 걱정했다.

헐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들즈브러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각각 조지 보아텡과 지오반니 등 경험이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팀의 전력을 극대화했다.

그러나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선수층이 비교적 얇은 헐시티로선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이동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사진=헐 시티 구단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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