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재중이 유이와 낯선남자의 만남을 막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4회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강수진(유이)을 살리고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필은 건달이 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교회오빠를 때렸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려 맨홀을 탔다.
하지만 봉필이 시간을 거슬러 간 시점은 20대 시절이었다. 대학입시에 실패한 후 강원도 해변가에 있는 삼촌의 튜브대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황하고 있었다.
마침 강수진 일행이 봉필이 있는 곳으로 놀러오게 됐다. 봉필은 강수진이 낯선 남자와 사귀게 됐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강수진은 자신을 불속에서 구해준 남자와 만났었다. 봉필은 강수진이 그 남자와 엮이지 않도록 하고자 나름의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걸림돌들이 등장했다. 교회오빠(김권)가 강수진을 따라 오는가 하면 봉필에게 달라붙는 여대생(왕지원)이 나타나 봉필과 강수진은 티격태격했다. 알고 보니 강수진 역시 봉필을 좋아하고 있던 터라 여대생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다.
봉필과 강수진, 그리고 친구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봉필은 불이 나면 바로 자신이 나서서 강수진을 구하려고 주위에 소화기를 잔뜩 갖다놓고 대비했다.
봉필은 모든 상황이 이대로 불만 안 난다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회사건도 리셋되고 강수진의 결혼남이 바람피운 정황도 포착했으니 다시 2017년으로 돌아갔을 때 강수진의 결혼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것.
그런데 조석태(바로)로 인해 화재가 나고 말았다. 봉필은 낯선 남자를 밀쳐내고 강수진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정신을 차린 강수진은 봉필이 자신을 살린 것을 알고 감동하며 봉필에게 키스를 하려고 다가갔다.
하필이면 그때 밤 12시가 됐다. 봉필은 강수진과 키스하지 못한 채 2017년으로 왔다. 이번에는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다. 봉필은 지난번과 달리 뭔가 정상적인 것을 확인하고 당장 강수진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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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