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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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김지훈, '장보리'→'도둑놈' 흥행 견인 주말극의 남자

기사입력 2017.08.18 11:00 / 기사수정 2017.08.18 11: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주말극의 남자’ 배우 김지훈이 ‘도둑놈 도둑님’에서도 활약 중이다. 

김지훈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법과 원칙이 최우선이며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한준희를 연기하고 있다. 

한준희는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똑똑하지만 가정환경이 불우했다. 어머니를 잃은 데 이어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도둑질을 일삼는 아버지 장판수(안길강 분)에게 크게 실망해 집을 나왔다. 스스로 고아원으로 향한 그는 이후 신분을 바꾸고 검사가 돼 새 인생을 살았다. 

평소에는 이성적이지만 내면에는 아픔을 간직했다. 돌목(지현우)을 구하려다 차에 치여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물론 아버지를 향한 원망, 아버지가 어린 시절 데려온 돌목에 대한 애증까지 다양하다. 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처럼 냉철했지만, 결국은 켜켜이 쌓아온 외로움과 서러움, 그리움의 감정을 눈물로 터트렸다.

김지훈은 가족과 연을 끊고 혼자 살 수밖에 없고, 성인이 돼 아버지와 동생을 모른 척 한 준희를 납득가게 열연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긴 세월 동안 처절한 인생을 산 준희의 감정을 무리 없이 연기한다. 이후에는 ‘J’인 동생 돌목과 합심해 판수를 구하고 일권(장광)을 압박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검사일 때는 정의감 넘치는 카리스마를, 판수와 돌목 앞에서는 처절하면서도 인간미 있는 면모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훈은 앞서 인기 주말극이었던 ‘결혼의 여신’, ‘왔다 장보리’ 등에서도 흥행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연히도 세 작품에서 모두 검사 역을 맡았지만 조금씩 다른 캐릭터를 그렸다.

‘결혼의 여신’에서는 진지한 까칠남과 순정남 면모를,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인기를 끈 ‘왔다 장보리’에서는 장보리(오연서)를 사랑한 이재화 검사 역할을 맡아 능청스럽고 낙천적인 캐릭터를 잘 살렸다. 

이어 ‘도둑놈 도둑님’에서도 풍부한 연기로 지현우와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욱 날렵해진 외모와 함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해 인상을 남긴다. 드라마가 2막에 접어든 가운데 김지훈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메이퀸 픽쳐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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