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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고통의 100시간"…온유, 성추행 오해부터 '청춘시대2' 하차까지

기사입력 2017.08.16 13:30 / 기사수정 2017.08.16 11:4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 온유가 의도치 않은 성추행 논란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12일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112에 신고된 후 16일 JTBC '청춘시대2' 하차를 결정하기까지는 약 100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온유는 두문분출하며 자숙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는 공식입장만 전달할 뿐이었다.

온유는 12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112에 신고돼 불구속 입건됐다.

온유가 무대 위에서 춤추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두 차례 만졌고, 동행한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신고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온유와 피해 여성, 목격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오해에서 불거진 '해프닝'이었다. 

SM 측에 따르면 온유는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했다. 이날 온유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당시 사건이 벌어진 클럽을 방문했다. 이 클럽은 방문객들이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특이한 구조였다. 클럽 관계자는 "우린 이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기 때문에, 이걸 다 무대라고 한다. 온유가 그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던 여자분 다리를 여러 차례 잡았던 것 같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다시 말해, 해당 여성이 온유의 테이블에서 춤을 추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유에 대한 비난은 여전하다. 만취 상태로 실수한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온유는 방송을 앞두고 있던 JTBC '청춘시대2' 하차를 결정했다. SM 측은 16일 오전 "제작진과 상의하여 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분간 온유는 자숙할 예정이다. 샤이니 활동이나 추가적인 개인활동도 예정된 바 없다.

약 100시간 동안 괴로운 과정을 겪어야 했던 온유와 SM 측은 '청춘시대2' 하차로 인해 사건을 일단락짓게 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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