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이번 여름, 부진했던 첼시 생활을 청산하고 AC밀란으로 돌아온 안드리 셉첸코(32)가 친정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밀란에서 7년간 127골을 터트리며 ‘무결점 스트라이커’라는 칭호를 얻었던 셉첸코는, 그러나 지난 2006년 첼시 입단 이후 단 9골에 그치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결국 그는 2년 만에 첼시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친정팀 밀란은 그런 그를 다시 받아줬다.
이에 대해 셉첸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밀란은 내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발롱도르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 그러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있다. 나를 다시 받아준 밀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셉첸코는 취리히와의 UEFA컵 예선에서 밀란 복귀 후 첫 득점에 성공하며 서서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C밀란 구단 홈페이지]
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