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을 위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8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이 사랑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변미영과 키스가 떠오르자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안중희는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변미영과 데이트를 하러 갔다. 두 사람은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 했고, 데이트 장소를 고르다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안중희의 집으로 향했다. 안중희는 파스타를 만들어주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부족한 요리 실력 탓에 라면을 끓였다. 변미영은 "파스타보다 열 배는 더 좋아해요"라며 안중희를 안심시켰다.
또 변미영은 상자 속에서 유도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 안중희는 "너 때문에 정신과 치료 받았다고 했잖아. 그때 받았던 처방이야. 이 종이에 적어서 이 상자에 넣는 거지. 이런 건 결정적인 순간에 말했어야 하는 건데. 나 이제 너한테 다 털렸다. 그러니까 너도 나한테 비밀 같은 거 있으면 안 돼"라며 털어놨다.
특히 안중희는 "아까 중간 중간에 계속 표정이 어두웠던 이유가 뭐야"라며 물었고, 변미영은 "들켰어요? 제가 이래요. 진짜 안 들키고 싶었는데. 하나만 약속해주세요. 혹시나 절대로 조금이라도 미안해하지 않기. 아빠 재판이 잡혔어요. 다음 주 월요일이에요"라며 고백했다.
이후 안중희는 변한수(김영철)의 재판 전날 변미영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안중희는 "내일 재판이라서 잠깐 얼굴 보러 왔어. 생각보다 씩씩한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변미영은 "안 그럴려고 하는데도 자꾸 겁이 나요. 만약에 내일 징역형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금되는 거래요"라며 의지했다.
안중희는 "내가 탄원서라도 쓸 걸 그랬어. 왜 그 생각을 못했지"라며 아쉬워했고, 변미영은 "배우님이 쓰셨어도 아마 아빠가 안 받으셨을 거예요. 언니 변호까지 거부하셨거든요. 그래도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라며 만류했다. 안중희는 "나 내일 재판장에 못 가. 내가 가면 아저씨한테 마이너스가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라며 듬직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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