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700만을 돌파했다. 천만 흥행이 점차 보이기 시작했다. '청년경찰'은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극장가 쌍끌이 흥행에 한 축을 담당 중이다. 여러 논란에 휩싸인 '군함도'는 초반 기세는 사라졌고, 700만 관객도 힘든 상황이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2일 1410개(6659회) 스크린에서 70만 6908명(누적 725만 7247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11일째 700만을 넘어서며 올해 최단 기록을 세웠다. 특히 천만 흥행도 달성 가능한 분위기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56.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8시 40분 기준, 37.3% 예매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은 1058개(5422회) 스크린에서 51만 7160명(누적 144만 4100명)을 끌어 모았다. '택시운전사'와 함께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며 개봉 3일째 100만을 돌파했다. 좌석 점유율에서는 57.2%로, 오히려 더 높다. 올 여름 '흥행 복병'으로 역할을 100% 이상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947개(2991회) 스크린에서 28만 1657명(누적 663만 3212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68.7%의 좌석 점유율은 1~2위보다 월등히 높다. 인기 공포 시리즈 브랜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중이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는 525개(1084회) 스크린에서 6만 9613명(누적 296만 1751명)으로 4위를 유지했다. 13일 중으로 300만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군함도'는 502개(962회) 스크린에서 4만 3749명(누적 642만 3206명) 동원에 그쳤다. 고작 개봉 2주차지만, 스크린수도 상영횟수도 초라하다. 현재로선 700만 동원도 어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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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