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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컵 조별예선 조추첨, 이탈리아팀의 운명은?

기사입력 2008.10.07 21:06 / 기사수정 2008.10.07 21:06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7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조직위원회에서는 2008/2009 UEFA컵 조별리그 대진 조추첨이 열렸다.

이탈리아팀은 AC밀란, 삼프도리아, 우디네세등 세 팀이 조별리그에 안착하였다.

C조 : 세비야 - 슈투트가르트 - 삼프도리아 - 파르티잔 - 스탕다르 리에주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는 어려운 상대들과 만났다. UEFA컵 2연속 우승에 빛나는 세비야와 분데스리가의 강호, 슈투트가르트, 그리고 세르비아의 복병 파르티잔과 벨기에의 스탕다르이다.
조에서 3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라운드 티켓이기 때문에 여유있다고 생각하면 큰 코를 다칠 수도 있게 되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세비야가 조 1위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슈투트가르트, 삼프도리아, 파르티잔의 3팀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프도리아가 현재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D조 : 토트넘 - 스파르타 모스크바 - 우디네세 - 디나모 자그레브 - NEC니메이겐

우디네세는 상대하기 쉬운 적들과 같은 조에서 만났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 네덜란드 리그의 NEC니메이겐 등 그다지 어렵지 않은 팀들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곧 추워지는 날씨에 러시아 디나모 모스크바와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디네세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조 1위까지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조 : AC밀란 - 헤렌벤 - 브라가 - 포츠머스 - 볼프스부르크

밀란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는 조이다. 현재 UEFA컵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밀란이니, 1군 전력을 내보내지 않고도 조에서 1위 또는 못해도 2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헤렌벤, 포츠머스, 볼프스부르크등이 2.3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의 볼프스부르크에는 이탈리아 선수인 안드레아 바르잘리, 크리스티안 자카르도가 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써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었던 그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07/08시즌, 피오렌티나가 아쉽게 4강에서 무너진 이후, UEFA컵에서 우승을 다시 한 번 노리는 이탈리아팀들. 아쉽게 예선에서 나폴리가 떨어지긴 했지만, 우디네세, 밀란등은 워낙에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사진=UEFA 공식홈페이지, UEFA컵 조추첨 결과]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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