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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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 저격 성공한 이유 다섯

기사입력 2017.08.11 08:10 / 기사수정 2017.08.11 08: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이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이유를 공개했다.

▲ 男 관객까지 사로잡은 두 청년의 현실적인 액션과 대사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로, 개봉 전부터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의 현실감 넘치는 액션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예고한 바 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무도를 바탕으로 수사에 뛰어든 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실전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기준과 희열이 유쾌하게 던지는 대사와 행동들은 남성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춘들이 보일 수 있는 무모하지만 패기 넘치는 액션과 함께 공감대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담겨 있어 남성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 박서준X강하늘, 두 배우의 무궁무진한 매력

여성 관객들은 기준과 희열을 연기한 배우 박서준, 강하늘의 매력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서준은 '뷰티인사이드'(2015), 드라마 '화랑', '쌈, 마이웨이'에 출연, 액션과 로맨스 장르를 완벽 소화했으며, 이번 '청년경찰'에서는 의욕충만 기준으로 분해 상남자 다운 면모와 함께 코믹함까지 선보인다.

강하늘 역시 '스물'(2015), '재심'(2017)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 '청년경찰'에서는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이론파 희열로 변신해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두 배우 모두 청춘다운 풋풋함과 유쾌함은 물론 극 중 훈련 과정에서 탄탄한 몸매까지 선보여, 여심(心)스틸러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흥행 열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 10대 관객, 기준과 희열의 환상 케미에 매료되다

'청년경찰'이 10대 관객을 사로잡은 이유로 기준과 희열이 청춘콤비로 뭉쳐 선사하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꼽을 수 있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행동파 기준과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두뇌파 희열 두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이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에 착수, 위기를 겪을 때까지 서로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한다.

친구 관계가 매우 중요한 학생들에게 기준과 희열이 보여주는 절친 조화는 10대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기준과 희열의 대사에 깨알같이 등장하는 신세대 언어 역시 10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 2030 관객에게 남긴 공감과 깊은 여운

2030 관객들은 기준과 희열이 보여주는 청춘의 성장에 여운을 느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에 착수한 이후 몇 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간다. 특히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기준이 언급한 '진심, 집념, 열정'은 수사의 세가지 방법에서 나아가,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장치로 확장된다.

꿈에 대해 고민하는 기준과 희열의 모습은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던, 혹은 꿈을 찾아 방황하던 2030 청춘들에게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이처럼 유쾌함과 드라마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성장과 꿈, 열정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는 공감과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2030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 4050 관객, 그들도 열정과 패기 넘쳤던 시절이 있었다

한편 4050 세대, 중장년층 관객들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젊음과 패기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청년경찰'은 혈기왕성한 청춘들의 열정과 거침없는 패기를 유쾌하게 담아냈으며 기준과 희열은 한 겨울임에도 불구,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달리며 수사에 임한다.

이는 뜨거운 에너지와 시원함까지 선사해, 한 때 불 같았던 청춘의 시절을 겪고 어른이 된 4050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년경찰'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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