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1승61패1무를 만들었다. 이날 두 달 만에 1군 선발 복귀에 나선 오간도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다소 아쉬웠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6승을 올렸고, 무려 21개의 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안타, 이용규와 정근우, 양성우가 3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광민은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상군 감독대행은 "타자들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매우 좋았다"며 "박정진과 송창식이 무실점 호투로 9회 집중타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이날 복귀전을 치른 오간도에 대해 "2개월의 공백을 느끼게 한 투구를 보였지만,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 있게 5이닝을 막아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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