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왕좌의 게임' 대본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HBO의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해커들이 '왕좌의 게임' 대본을 이미 유출한 상태이며 방영을 앞둔 '왕좌의 게임' 자료까지 미리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스미스(Smith)라는 이름으로 해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왕좌의 게임'뿐만 아니라 HBO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대본 및 미 상영 방송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커들은 이를 유출하지 않는 대가로 HBO에 600만 달러, 한화 68억 상당의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당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HBO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자료를 포함한 각종 기업 비밀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들이 해킹했다고 주장한 문건 속엔 '왕좌의 게임' 출연배우 연락처 등 사생활 정보도 포함돼 있는 알려져있으며 HBO 측은 미국 연방 수사국(FBI)이 이번 해킹 사건을 면밀히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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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