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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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근, 영화 '택시운전사' 언급 "왜곡 있다면 법적 대응 검토"

기사입력 2017.08.08 14:56 / 기사수정 2017.08.08 15: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과 맞물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영화에 악의적인 왜곡이 있다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얘기해 관심을 모은다.

민 전 비서관은 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를 두고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해 미리 서둘러서 법적 대응 이런 얘기를 언급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계엄군이 광주 시민을 겨냥해 사격하는 장면이 나오는 내용에 대해 완전히 날조된 사실이다.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서도 집단 발포나 발포 명령이라는 것은 없었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계엄군들이 공격을 받고 몇 명이 희생되자 자위권 차원에서 사격한 것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 내용은 지난 4월 발간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 중 '혼돈의 시대'의 내용과 일치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8일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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