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07 09:01 / 기사수정 2017.08.07 09:02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정택운(빅스 레오)이 뮤지컬 ‘마타하리’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정택운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공연에서 전한 환희와 전율을 마지막 공연까지 이어오며 관객의 뜨거운 열기 속에 박수갈채를 받으며 퇴장했다.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아르망 역으로 돌아온 정택운은 초연의 순수한 사랑꾼에서 반항아적인 남성미가 더해진 새로운 아르망을 완벽히 소화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과 깊은 감정 연기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초연에서부터 정택운과 아르망을 합친 ‘택르망’이라는 애칭을 얻은 정택운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이어오며 마지막 공연까지 큰 환호를 얻었다.
특히 초연에서부터 가창력을 높이 평가받은 정택운은 안정된 연기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명불허전 ‘택르망’을 만들어내 관객의 감탄을 자아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정택운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스태프, 배우분들이 있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행복하고 감동적인 순간들에 함께한 마타하리와 관객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한층 성장할 정택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정택운은 지난 2014년 ‘풀 하우스’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몬테크리스토’ 그리고 다시 ‘마타하리’에 연속 발탁돼 뮤지컬 흥행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정택운이 열연한 ‘마타하리’는 지난해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아 총살당한 마타하리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강력한 흥행력과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3대 시상식을 석권했으며, 올해는 영국 대표 연출가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의 손을 거쳐 무대부터 음악까지 웅장하고 화려하게 재탄생돼 초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마타하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택운은 최근 일본, 동남아시아 투어를 마친 글로벌 대세 그룹 빅스의 해외 활동을 이어간다. 이달 말에는 빅스의 유닛 빅스LR(레오, 라비)로 컴백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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