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황정민·김수안, 직접 부른 엔딩곡 '희망가' MV…묵직한 여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황정민, 김수안이 직접 부른 영화의 엔딩곡 '희망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 강점기 대중에게 퍼져 불리기 시작한 작사, 작곡 미상의 노래 '희망가'는 곡과 가사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바뀌면서 '희망가'라는 곡명으로 오늘날까지 애창되고 있다.

영화의 엔딩곡으로 여운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희망가'는 극 중에서 완벽한 부녀 호흡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황정민, 김수안이 직접 불러 특별함을 더한다.

영화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애틋하게 서로를 챙기는 부녀의 모습 그대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희망가'의 가사와 조선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듯한 애달픈 곡조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와 함께 읊조리는 듯 담담하게 울려 퍼지는 황정민과 김수안의 목소리는 보는 이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군함도'는 7월 26일 개봉 후 6일까지 60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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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