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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연전 싹쓸이' 두산이 얻은 세 가지 소득

기사입력 2017.08.06 21:1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전부 승리로 장식하며 2연속 스윕과 더불어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함덕주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10득점을 합작해 화끈한 승기를 이끌었다.

이번주 성적을 6전 전승으로 장식한 두산은 이번 2연속 스윕으로 많은 전리품을 얻었다. 우선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3위 지키기를 넘어 2위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언제나 신경쓰이는 라이벌에게 우위를 점한 것 뿐 아니라 중위권 싸움에서 경쟁자인 4위 LG를 확실히 잡으며 승차를 넓혔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또한 투타조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켰다. 3연전 내내 선발, 불펜, 타선 모두 흠잡을 곳이 거의 없었다.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함덕주로 이어진 선발 모두 대량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이들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불펜이 무너지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무엇보다 타선이 힘을 냈다. 첫날 상대 선발 임찬규를 일찌감치 두들겨 3이닝 만에 10득점을 뽑아냈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헨리 소사의 구위에 눌려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대 실책과 불펜 진해수를 공략하며 1점 차 신승을 이끌었다. 세번째 경기에서 역시 5회까지 7득점을 뽑아내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끝으로 의미있는 기록도 여럿 세워졌다. 우선 6일 선발이었던 함덕주는 주무기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해 LG 타선을 요리했고, 4회말 손주인에게서 삼진을 빼앗으며 개인 통산 1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최주환이 6회초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단일 시즌 세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다. 백업을 전전하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최주환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었다. 또한 4번타자 김재환 역시 2점 홈런으로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두산에게는 승리 뿐 아니라 여러 소득이 가득했던 LG와의 3연전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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