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팀간 11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시즌 100번째 경기를 치른 두산은 57승째를 기록한데 이어 2연속 스윕,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함덕주는 4이닝 3실점으로 5회를 다 채우지 못했으나, 데뷔 첫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승회, 김강률 등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 김재환이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최주환은 단일 시즌 첫 100안타 고지에 오르며 주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만들었다. 두산은 2회 김재환의 안타 이후 에반스, 민병헌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양의지, 오재일이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가 다음 이닝 곧바로 역전했다. 이형종, 강승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주인이 안타를 만들었고, 유강남이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켜 2-1로 뒤집었다.
장군멍군은 계속됐다. 두산은 3회초 최주환의 사구 출루 이후 류지혁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 때 최주환이 3루로 향했고, 김재환 타석에서 김대현이 폭투를 범하며 1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김재환이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4-2로 역전했다.
두산은 5회 추가점을 만들었다. 류지혁의 3루타 후 김재환이 고의4구로 출루했고, 에반스, 민병헌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내 7-2로 달아났다.
5회말 LG는 함덕주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양석환의 타구가 병살로 이어지며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두산은 8회 류지혁의 2루타, 정진호의 2점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고, 9회 국해성의 적시타로 10-3 까지 달아났다. 9회 마운드는 이현호가 지켰다. 대타 이천웅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용택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시켜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백창수의 출루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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