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할머니 제일 큰 죄 안밝혔다"…최준희, 감정적 폭로의 연속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감정적이고 거침없는 폭로글로 파장을 일으켰다.

구구절절 써내려간 심경글이 담겼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된 상태. 대신 최준희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 자신과 할머니의 이야기가 자세히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방송을 통해 또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 최준희의 폭로대로 할머니 송옥숙 씨가 가정 폭력의 가해자인지가 드러날 전망이다.

최준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된 사연, tvN '아이돌학교' 출연이 무산된 이유 등을 자세히 털어놨다. 최준희는 자신은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강조했으며, 방송 출연은 할머니의 만류로 불발됐다고 전했다.

최준희가 남긴 글에는 할머니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할머니는 엄마에게 정말 천벌 받을것입니다", "할머니는 저에게 문제집살 돈을 준적없었고", "훈육이 최진실딸을 죽이려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문장들이 이어졌다. 다듬어지지 않은 단어와 문장들은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의 처지를 비난하는 내용도 덧붙여져 안타까움을 낳았다.

심지어 최준희는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 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뒤집어지겠죠"라는 글까지 게재해 또 다른 충격적인 내용이 추후에 공개될 것임을 알렸다.

현재 최준희는 '폭주기관차'처럼 달리고 있다. 스스로 제동하지 못하고 자신의 억울함과 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갈등의 당사자인 할머니 송옥숙 씨는 완전히 입을 다문채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온갖 악성 루머와 잘못된 소문들이 퍼져 이번 사건은 더욱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최준희는 6일 새벽 자신이 남긴 모든 폭로글을 지우고 "이젠 뭐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것 같다 신이 있긴 한걸까"란 문장만 남겼다. 최준희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아동 학대 의심이 있을 경우 사실을 확인해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