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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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와 만든 현실판 슬램덩크

기사입력 2017.08.06 01: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현실이 때로는 더 비현실적인 순간이 있다. 

지난 5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는 현역 NBA스타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가 등장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농구 대결에 나섰다. 

이날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는 시종일관 유쾌한 태도로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박명수 특유의 '커몬'에 맞춰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도 그의 말투를 따라했고, 함께 그들의 세리머니를 같이 하는 등 농구는 물론 프로그램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2대 5라는 수적 열세 속에서 커리 형제는 초반 몸을 푸는 등 편하게 뛰다가 점점 본모습을 드러냈다. 

놀라웠던 것은 단연 하프라인 3점슛이다. '무한도전' 내 룰에서는 하프라인 슛이 들어갈 경우 5점을 주기로 한 상황. 스테판 커리는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5점을 단숨에 얻었다. 심지어 '무한도전'팀이 옵션으로 넣은 회전 골대에도 밀리지 않았다. 돌아가는 골대에 맞춰 덩크슛을 넣거나 그 시간에 맞춰 골을 쏴 넣는 센스를 발휘했다. 역방향슛도 인상적이었다. 

스테판 커리가 보여준 것은 그야말로 '진기명기'다. 마치 농구만화 '슬램덩크'를 보는 것처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하프라인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들어가는 농구공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었다. 스테판 커리는 여유로운 듯보였지만 치열하게 임하며 자신이 왜 NBA 스타가 되었는지를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그의 플레이를 안방에서 편안히 지켜본 것이 못내 아쉬울 정도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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