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에서 예은과 지원, 두 사람의 우정이 배신으로 물든 이유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15회에선 825 엔터테인먼트에 지원이 새 연습생으로 등장해 과거 절친했던 사이인 루키조 연습생 예은과 마주하게 된 가운데 두 사람 사이가 멀어지게 된 사연이 공개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날 지원은 고민 끝에 ‘리얼걸프로젝트’ 서바이벌에 합류하기로 결정, 소녀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연습생들은 당황했고 지원과 악연으로 이어진 예은은 말 못할 고민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리얼걸프로젝트’의 새 멤버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자마자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이 죽고 못 사는 사이였지만 지원이 예은의 오디션 기회를 가로채 배신했다는 글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를 본 소녀들은 혼란에 빠졌고 지금 가장 힘들어 할 예은의 뜻을 따르겠다며 선택권을 넘겨줬다.
이에 예은이 “난 못하겠어...”라며 “데뷔가 뭐라고 친구까지 배신하는 건지, 다시 그런 일을 겪을까봐 가수 꿈을 접었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상처의 깊이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울먹이는 예은에게 순간적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는 지원에게선 옛 우정이 떠오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그녀의 사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원은 포기하려는 예은에게 “도망치는거야? 내가 두렵고 버거운 상대니까? 그렇게 도망치면 여기 온 내가 쪽팔리잖아. 도망치지 마 제대로 한번 붙어봐”라며 정면승부를 던졌다. 도발적인 발언에 자극을 받은 예은은 대결을 받아들였고 진 사람이 825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해 두 사람 만의 또 다른 경쟁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그동안 두 사람 사이는 방송 중간 중간 비춰지며 호기심을 자극해오고 있었다. 때문에 과거 일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앞으로 이들의 엇갈리고 있는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안타까움과 배신감이 교차하는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들의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하며 청춘 힐링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되며 같은날 오후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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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