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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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첫방 '최강배달꾼'] '쌈마이' 잇는 KBS표 청춘극 탄생

기사입력 2017.08.05 00:2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청춘 공감극 '쌈, 마이웨이'가 호평 속 종영한 가운데,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5일 첫 방송으로 베일을 벗었다. '최강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

이날 첫 방송에서 두 주인공 최강수(고경표)와 이단아(채수빈)는 팔팔수타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배달꾼으로 만났다. 

이단아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베테랑 배달꾼으로 팔팔수타의 최고권력자. 이단아는 1억 원을 모으고 '헬조선'을 떠날 생각이 가득한 청춘이었다.

최강수는 말기암 환자였던 아버지가 집의 재산을 모두 가지고 집을 나간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자 "그럴거면 빨리 죽으라"며 막말을 퍼부었던 고등학생에서 어머니를 찾으러 서울로 올라온 배달꾼 청년이 됐다.

두 주인공과 대비되는 오진규(김선호)와 이지윤(고원희)은 '금수저' 집안 속 애물단지. 심지어 이지윤은 '흙수저'를 열망하며 집을 나왔고, 오진규는 집안에서 병신 취급을 받고 있었다.

원조 흙수저인 최강수와 이단아는 첫 회에서부터 강렬한 '사이다' 극 탄생을 알렸다. 여성이 배달을 한다고 "공부 열심히 해야 저런 직업 안 가진다"는 한 학부모에게 "배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머리가 똑똑한 지 모르냐"고 당차게 묻는다거나 은근슬쩍 성희롱을 하는 손님들을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단아.

개념 없는 뺑소니범을 끈질긴 추격전 끝에 잡아내고, 돈 없다고 무시하는 재벌집 차주에게 덤비며 "어떻게 사람보다 차 값이 더 비싸다고 생각하냐. 너 같은 것들이랑은 말을 해도 통하질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날리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두 주인공의 연기도 더할 나위 없었다. 맞받아 치는 대사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표정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고경표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모두의 마음을 찢어지게 만드는 오열 신으로 데뷔 후 첫 주연의 실력을 톡톡히 드러내기도 했다.

청춘, 위로, 공감 등의 키워드로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던 '쌈, 마이웨이'에 이어 '최강배달꾼'이 열풍을 이끌기 위해 나섰다.

KBS표 청춘극이 또 한번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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