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이 상영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김장겸 사장 등 MBC 전현직 임원들은 최승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
오는 17일 개봉할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지난 10년을 담아낸 영화로, 해직 언론인들의 치열한 투쟁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상당히 재밌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최승호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상영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최 감독은 "김재철, 김장겸, 안광한, 백종문, 박상후 등 주요 출연진과 MBC 사측이 '공범자들' 상영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라며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를 막으려는 배우들은 또 처음 보네요. 얼마나 '공범자들'의 내용이 두려웠으면! 저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공범자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역사의 심판을 어떻게 막는단 말입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개봉 전부터 상영금지 논란으로 화제에 오른 '공범자들'이 순탄하게 상영을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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