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이하 제니트)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니트는 홈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1-2로 석패했다.
지난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서도 아쉽게 0-1로 패했던 제니트는 유럽 빅 클럽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트보카트 감독은 "아쉽다. 초반에 선수들이 긴장한 탓에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평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내용에 상관없이 경기 결과가 중요한 조별예선에서 초반 2연패는 치명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며 “바테와의 2연전을 통해 반드시 승점 6점을 챙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유벤투스는 홈에서 바테와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제니트 구단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