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팀 사령탑도, 적장도 앤디 밴헤켄의 호투를 극찬했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밴헤켄은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100구를 투구,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2일 경기 전 만난 장정석 감독은 "제구가 생각한대로 다 됐고, 공격적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평균 140km/h 초반의 구속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장 감독은 밴헤켄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며 "이 모습을 보기 위해 한 달 간 시간을 들였던 것이다. 예전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밴헤켄의 투구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힐만 감독은 "포크볼이나 체인지업, 커브도 좋았지만 직구의 볼끝이 굉장히 좋았다. 그러면서 우리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힐만 감독은 "밴헤켄도 좋았지만 우리도 부진했다. 삼진을 그렇게 당하면 어떤 방법도 어렵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컨택을 늘리면서 탈삼진을 최대한 피하는 게 우선"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넥센과 SK는 각각 선발 최원태, 문승원을 내세워 3연승과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