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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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연속 무패 서울, 수원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

기사입력 2008.09.28 16:51 / 기사수정 2008.09.28 16:51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 = 상암, 이강선 기자] FC서울이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서울은 28일 오후 3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정조국과 데얀 그리고 이승렬의 골에 힘입어 전남을 3-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남을 거세게 압박한 서울은 전반 17분 정조국의 침착한 슈팅에 힘입어 선제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64분 데얀이 또 한 번 골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에는 데얀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이 또 다시 전남의 골망을 흔들며 3-0 승리를 장식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2위에 있던 수원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데얀-정조국 투톱 들고나온 서울

서울은 데얀과 정조국 투톱을 앞세워 전남의 골문을 노렸다. 미드필드에는 김치우와 이을용, 기성용과 김한윤이 나섰고 중앙 수비에는 김진규와 김치곤이, 좌우 풀백에는 아디와 안태은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에는 김호준.

전남은 염동균 골키퍼를 시작해 곽태휘를 중심으로 헤나또와 박지용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미드필드에는 김성재와 이상일, 유지노 백승민이 나섰다. 공격은 송정현과 김태수, 슈바가 책임졌다.

[전반전] 정조국 선제골, 앞서나가는 서울

서울은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고 찔러주는 패스로 공격찬스를 이끌어 내며 전남을 위협했다. 반면 전남은 롱패스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취득점을 올린 팀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17분 공간으로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침착하게 염동균 골키퍼 반대편으로 슈팅을 날리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여러 차례 얻은 프리킥으로 실점을 만회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볼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전남은 계속해서 서울을 몰아붙였다. 특히 측면에서 송정현이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서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남의 공격은 번번이 서울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지만 전남은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었다. 서울은 역습을 통해 전남에 반격했다. 특히 김치우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데얀의 돌파를 이용해 전남을 압박했다.

[후반전] 데얀 ‘2위 직행 골’, 서울의 공격은 계속된다

후반 시작과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전남을 위협한 서울은 추가골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남은 슈바를 빼고 시몬을 투입 하면서 공격라인에 변화를 줬다.

양 팀은 후반 들어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서울은 김치우가 몇 차례 공격찬스를 만들어 전방에 있는 공격수에 패스를 해줬지만, 골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전남도 시몬이 몇 차례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날렸다.

2위 도약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한 서울은 정조국을 빼고 이승렬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공격에 변화를 준 서울은 후반 64분에 데얀이 추가골을 터뜨린다. 서울 선수가 날린 슈팅이 전남 수비수 몸을 맞고 데얀에 연결되었고, 이를 데얀이 가볍게 골로 연결 지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서나가던 서울은 후반 34분 또 한 번 일을 낸다. 데얀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이 절묘한 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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