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비스' 김기수부터 장문복까지, 눈물·아픔 이겨낸 ★들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김기수가 다사다난했던 과거사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안드로메다 똘통령 특집 별에서 온 스타' 편에서는 하리수, 길건, 김기수, 낸시랭, 장문복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는 "성추행 혐의에서 무죄 판결이 나기까지 4~5년 정도 걸렸다"며 "이후 심한 마음고생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무죄 판결 후 완벽한 복귀를 꿈꿨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더 날카로워졌다"며 "마음 고생이 심해지면서 반신 마비까지 왔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눈을 딱 떴는데 오른쪽이 전부 마비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으로 충격을 받았고 어머니가 아들 입을 옷을 다려놓고 있는데 이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고 눈물을 보이며 전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나 며칠만 좀 잔다'고 전하고 어머니가 사우나 가는 틈을 타 몰래 한의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또 김기수는 성전환 수술 등의 무성한 소문들에 대해서 "그런 말을 아니라고 변명하게 되면 성소수자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이야기를 안 했다"며 "나는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다. 화장을 좋아하는 화섹남, 아름다운 인간 김기수로 봐달라"고 전했다.

하리수는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저희가 이혼할 줄 몰랐다"며 "미키정과 같이 있던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는데 미키정이 사업을 하면서 바빠지고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없어지면서 서운함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 "나를 사랑한다는 거 때문에 온갖 욕과 루머를 받아줬던 미키정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밝혔다.

장문복은 "힙통령으로 놀림당했던 당시에는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지금은 원본 영상을 다시 찾아보며 웃을 정도이다"라며 "논란 당시 대인기피증까지 있었다. 밖에 나가는 게 너무 싫었고 친구들도 하나둘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관심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고 전했다.
 
길건은 눈물을 보이며 "남자친구와 회사를 꾸렸는데 그때 돈을 많이 날렸다"고 전했다. 이어 "빚을 갚기 위해 분식집 알바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분쟁 후 기억 상실증 증세를 보였다"며 "길에서 친한 친구들을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 사고로 병원을 찾았는데 큰 충격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