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최근 박희수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로 SK 박종훈, 넥센 앤디 밴헤켄이 등판한다. 지난 일요일 SK는 2-1로 앞서있다 9회 박희수의 블론세이브로 2-3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광주 KIA전에서도 2경기 연속 승리를 날렸던 박희수는 저번 주에만 세 번 패전투수가 됐다.
힐만 감독은 박희수에 대해 "첫 타자를 상대했을 때 3번의 변화구가 모두 약간씩 빠지거나 높았다. 그 공들이 스트라이크가 됐다면 달랐을 지도 모른다"며 "힘든 이닝이었다. 투수를 바꿔도 다들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힐만 감독은 "어제 하루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다들 로케이션을 잘 가져가리라 믿는다"며 "선발 박종훈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희수의 계속되는 부진에도 2군으로 내리기보다는 신뢰하는 쪽을 택하고 있는 힐만 감독이다. 힐만 감독은 "박희수의 몸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KIA전에서 첫 날 패한 후 이튿날 등판하곘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런 용기는 투수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평했다. 이어 "부담이 덜한 상황에 내보내서 필요한 부분을 찾고, 자신감을 가지게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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