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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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컵 - 3파전 최후의 승자는?

기사입력 2005.02.27 12:34 / 기사수정 2005.02.27 12:34

한문식 기자




지금 순위 상황을 짚어보면 현재 1라운드에서 승리, 2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이 조 수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부산과 마찬가지로 승점을 기록하고 올라온 파라과이의 타쿠아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통영컵의 첫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은 전북과 오이타의 대결은 오이타의 완승이었다. 마츠하시의 2골과 우치무라의 마무리 골로 전북의 골문을 유린했고 전북은 고작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3-1 패배를 기록했다. 오이타는 이 경기를 승리하여 1승1패로 부산과 타쿠아리에 승점 1점 밀리며 3위에 랭크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회는 이제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부산과 오이타, 전북과 타쿠아리의 경기가 벌어지는 3라운드가 끝나면 우승팀의 윤곽 또한 서서히 잡혀갈 예정이다.


[부산 아이파크 Vs 오이타 트리니타]

2005 통영컵 프로축구대회 3Round First Match (2/27 AM 11:30 In 통영공설운동경기장)


올해 열린 클럽 한일전의 4차전 격인 부산과 오이타의 대결. 1차전은 A3에서 포항과 요코하마 의 대결 1-1 무승부 였고 , 2차전은 A3에서 수원과 요코하마 의 대결 3-1 수원 그리고 25일날 열린 통영컵 전북과 오이타의 대결에서 3-1 오이타으로 1승 1무 1패 득실까지 같아 그야말로 박빙이다. 하지만 이제 그 균형이 무승부가 아닌이상 이 한판으로 깨진다. 

이번경기는 참으로 희한한 경기다. 다른 의미는 없고 K리그의 외인 감독, J리그의 외인 감독 간의 대결이다. 서로 격세지감을 느낄 법한 외국인 감독간의 경기인 것이다. 2003년 K리그에 첫 도전하여 현재까지 감독을 맞고 있는 부산의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 올해부터 코치가 아닌 감독으로서 오이타를 이끄는 황보관 감독이 맞붙는다.

이번 경기의 승자를 우승이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하여 통영컵에 입맞출수 있을것이다.

부산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FA컵 8강

2004.12.21

중립

2-2 (6 PK 5) 부산

2.FA컵 4강

2004.12.23

중립

5-1 부산

3.FA컵 결승전

2004.12.25

중립

1-1 (4PK 3) 부산

4.통영컵 1Round

2005.2.23

중립

2-1 부산

5.통영컵 2Round

2005.2.25

중립

1-1 무승부

상대팀

전적 및 득실

1.전북 2.울산 3.부천 4.전북 5.타쿠아리

2승3무 11득 6실



오이타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J리그 후기리그 13R

2004.11.20

오이타H

0-3 오이타

2.J리그 후기리그 14R

2004.11.23

히로시H

0-0 무승부

3.J리그 후기리그 15R

2004.11.28

오이타H

2-2 무승부

4.통영컵 1Round

2005.2.23

중립

0-1 오이타

5.통영컵 2Round

2005.2.25

중립

3-1 오이타

상대팀

전적 및 득실

1.가시마 앤틀러스 2.산프렛체 히로시마 3.가시와 레이솔 4.타쿠아리 5.전북

1승2무2패 5득 7실



[전북 현대모터스 Vs 타쿠아리 FBC]


2005 통영컵 프로축구대회 3Round Second Match (2/27 PM 14:00 In 통영공설운동경기장)


이게 무슨일인가. 전북이 철저하게 망신을 당하고 있다. 1라운드 부산에게 한번, 2라운드 오이타에게 한번 , 현재 2패를 기록중이다. 한골씩을 뽑아내긴했지만 이미 2골과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을때 뽑아내 영패만 면한 전북이었다. 특히 세밀하지 못한 패스는 여러 차례 상대의 역습을 허용했다. 또한 전반에 밀리다 후반에 경기가 잘풀어 질때는 항상 시간이 부족해 패했다. 이런 단점들로 인해 이미 2패로 조 꼴찌를 기록중인 전북에게 통영컵은 이미 멀어졌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그 통영컵에 입맞추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타쿠아리는 전북을 상대로 남미다운 화끈한 축구를 보여줄 생각이다. 1~2차전 각각 1골씩 뽑아내며 남미답지않은 화끈한 골결정력이 아쉬웠던 타쿠아리가 마지막 전북전에 한국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수있을지가 기대된다.

전북은 이미 통영컵이 넘어갔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을 고려해서 라도 일진급 멤버보다는 새멤버들을 시험해 볼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곧 개막할 K리그 컵대회를 염두해두고 팀의 문제점을 빨리 파악하고 시즌을 준비하는게 좋을거같다. 이번 마지막경기에선 전북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한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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