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앞선 활동으로 잠시 주춤했다면, 이번엔 초심을 되찾고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여자친구는 오는 8월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PARALLEL'을 발매한다. 지난 3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The Awakning' 이후 5개월 만이다.
'패럴렐(Parallel)'은 평행선처럼 닿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과 꼭 만날 거라는 믿음을 노래하며 여자친구만의 스토리와 서사를 담아낸 앨범이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특유의 건강하고 청량한 매력을 선보인다. 여자친구만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워 청순' 콘셉트로 돌아가는 것.
지난 3월 'FINGERTIP' 활동 당시 여자친구는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며 강렬하고 시크한 매력으로 어필했지만, 사실상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여자친구가 꾸준히 선보여왔던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을 잃어 아쉬웠다는 평가가 상당수였다.
이에 따라 여자친구는 이번 '패럴렐'에서는 여자친구가 강조해왔던 소녀답고 청순한 콘셉트를 이어가면서 한층 더 세련되고 청량한 매력을 더했다. 다시 말해 '파워 청순'의 업그레이드 혹은 성숙한 버전이라 해석 가능하다.
공개된 티저에서도 여자친구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소녀 감성을 추구하지만,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등에서 표현했던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 대신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이다.
타이틀곡 명은 '귀를 귀울이면'이다. 서정적이면서도 무더운 여름의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디엄 댄스곡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앞서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 연작 시리즈를 선보였던 여자친구는 이번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펼쳐 나간다.
일단 시작이 좋다. 컴백 쇼케이스 'LOVE WHISPER'의 티켓은 예매 오픈 30초 만에 동났다. 전석이 빠른 시간 내 매진되며 여자친구의 인기와 이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입증됐다.
처음으로 돌아간 여자친구가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대세이자 톱 걸그룹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대형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하는 이번 8월 가요계에서 여자친구가 종전의 기록들을 경신하며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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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