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보이그룹 아이콘의 컴백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양현석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KON 걱정이 가장 쓸데없는 걱정. 기다리자 9월과 10월.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웃을 그날"이란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팬들은 반가워하기는 커녕 더욱 반발했다.
아이콘 팬들은 최근 YG 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아이콘의 안정적인 국내 활동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발송했다. 팬들은 건의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YG가 발매 예정인 DVD를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였다.
그러나 이후 YG 측의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양현석이 팬들의 분노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아이콘의 컴백 스포일러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해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심지어 아이콘은 오는 9월부터 일본 돔투어를 진행하는 터라 국내 활동이 힘든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현석의 갑작스럽고 황당한 피드백이 올라와 팬들을 당황케 했다.
양현석은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악성 댓글이 달리자 아이콘 컴백을 예고하는 글을 삭제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이 글은 캡쳐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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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