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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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우덴, KIA전 6이닝 2실점 쾌투…승리는 불발

기사입력 2017.07.29 20:12 / 기사수정 2017.07.29 20:1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2승 요건을 갖추는 데 실패했다.

보우덴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보우덴은 이날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3패 위기에 빠졌다.

보우덴은 버나디나를 3루수 뜬공,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 선두 안치홍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범호의 안타에 안치홍이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서동욱은 삼진, 김민식은 2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잃었다. 보우덴은 버나디나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2루수 최주환의 호수비로 김선빈을 땅볼 처리했으나 김주찬에게 던진 2구 147km/h 직구가 담장을 넘어가면서 다시 1실점했다. 최형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묶고 이닝을 끝냈다.

보우덴은 4회 안치홍 유격수 뜬공, 나지완 삼진으로 이번에도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이후 이범호 볼넷, 서동욱 중전안타, 김민식 다시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하이패스트볼로 버나디나에게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는 김선빈 유격수 땅볼 후 김주찬, 최형우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6회에도 올라온 보우덴은 안치홍 삼진, 나지완 우익수 뜬공, 이범호 3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막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여전히 1-2로 뒤져있는 7회부터는 다음 투수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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